[TIPS] 대학원 생활하면서 도움이 되었던 것들

내가 생각하기에 대학원 생활의 시작과 끝은 "구글링"이다. 즉 정보력이 가장 중요한데 이건 논문을 쓸 때도, 논문을 읽을 때도, 과제를 할 때도 어디에서도 제일 중요하다.

구글링을 잘하면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가 대부분 이미 논문으로 까지 나와있다는 걸 빠르게 알 수 있고, 과제를 해결할 때도 처음부터 고생하며 코딩할 필요 없이 필요한 부분만 코딩해서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시간의 효율성은 단기적으로는 안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엄청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구글링 능력이 뛰어난 랩실내의 분들은 대부분 엄청 시간이 여유롭고(일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데 일이 다 완성되어있다!) 언제 일을 다 했지? 하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내가 구글링하면서 찾거나 우연하게 보게 된 것들 중 도움이 되었던 사이트나 글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나에게(컴퓨터 비젼 분야, 3D 비젼을 공부하고 있고 석사 졸업 후 취직이 목표인) 도움이 되었던 것들이라 다른 분들에겐 도움이 안 될지도 모르겠다.

 

공부에 도움이 되었던 블로그들

 

1. 다크프로그래머 블로그



우선 내가 공부하는 3D Vision의 경우 한글로 되어있는 자료가 정말 없다. 대부분 영어로 되어있는데 나의 미천한 영어실력 때문인지, 아니면 그냥 머리가 나쁜 것인지, 혹은 둘 다 인지 모르겠지만 처음 접하기엔 진입장벽이 너무 높았다. 그때 이 블로그에 글들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본인이 아마 3D 쪽을 공부한다면 무조건 한 번은 보게 될 블로그. 진짜 신기한 건 나의 지도교수님도 이 블로그로 공부했다는 것이다 ㄷㄷ

 

2. 유재준 교수님 블로그

내가 즐겨볼 때만해도 교수님이 아니셧는데 최근에 다시 보니 교수님이 되셧다.. 유재준 교수님 블로그에서는 논문을 어떤 방식으로 살펴보고 어떤 포인트들을 집는지 볼때 좋았던 것 같다.

 

3. 장형기님 블로그

국내에서 Visual SLAM을 공부하는 사람이 매우 적은데 내가 Visual SLAM에 관심 있을 때 자주 보던 블로그이다. 블로그 포스팅이 활발하시고 SLAM 뿐 아니라 여러 프로그래밍 관련 분야에서도 많은 팁들을 담은 글들이 자주 포스팅된다. 형기님이 직접 운영하는 오픈 챗방이 있으니 SLAM에 관심 있는 분들은 오픈 채팅방에 가시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4. 이호성님 블로그

최근에는 일이 바쁘셔서 그런지 포스팅이 뜸하지만 2021 CVPR 키워드 정리와 같은 재밌는 이슈들을 많이 올려주신다. 또한 웬만한 토픽의 기본 내용을 정리해주는 (Attention 기법 등 ) 블로그는 정말 유익하다. 기본부터 약간의 심화까지 논문을 추려서 설명해주시는 포스팅을 읽고 나면 추후 논문을 찾는데에 아주 유용해서 종종 본다.

 

 

연구 관련 지식 사이트

1. Meta의 Pytorch KR, Tensorflow KR 같은 그룹들

우리나라의 고수들이 정말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여러 연구 주제 및 논문 심지어 일자리, 채용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많은 정보를 골라서 볼 수 있다. 

 

2. 각종 채용 사이트

우선 나는 연구 주제에 대해서 고민이 들 때 회사들의 주제를 찾아본다. 내가 추상적으로 가지고 있던 개념을 가지고 있을 때 구체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Topic이나 keyword를 잡기에 좋다. 특히나 요즘은 수시 채용하는 회사들도 필요지식이나 직무를 다 공개하니 그런 부분을 보고 내 연구주제를 상세하게 잡아가는 방법을 사용한다. 

 

막상 쓰고 나니 별게 없는 거 같다.. 이 글을 쓴 김에 오랜만에 위에 블로그들 들어가서 포스팅된 글들 구경해야겠다.